축구 경기장 위에서 벌어지는 모든 상황은 17개의 규칙 안에서 이뤄집니다. <br /> <br />이중 축구의 전술적인 미학을 끌어올린 결정적 규칙은 바로 오프사이드. <br /> <br />하지만 찰나의 순간에 발생하는 반칙이기 때문에 그동안 논란이 끊이질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2018년 러시아 월드컵부터 비디오판독 시스템이 공식 도입됐지만, 도입 후에도 기준이 애매하고 판정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문제점이 계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[피에르루이지 콜리나 / FIFA 심판위원장 : (VAR 시스템에서) 우리는 오프사이드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번 카타르 월드컵부터는 오프사이드 오심 논란이 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축구연맹, FIFA가 미국 MIT, 스위스 취리히공대와 함께 3년 가까이 개발한 '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' 덕분입니다. <br /> <br />이 기술의 핵심은 크게 세 가지. <br /> <br />우선 경기장 지붕 아래 12개의 카메라가 공과 선수들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트래킹 기술이 적용됐습니다. <br /> <br />찍힌 영상은 실시간으로 새 판독 시스템을 거치게 되는데, 각 선수의 몸 29개 관절 포인트를 인식해 초당 50회 빈도로 분석합니다. <br /> <br />이를 통해 선수의 신체 일부가 오프사이드 라인을 벗어나면 곧바로 비디오판독실로 신호가 전송됩니다. <br /> <br />공인구에도 비밀은 숨어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공인구 '알 릴라' 안에 장착된 관성측정센서는 500분의 1초 단위로 선수가 공을 차는 순간을 정확하게 인식합니다. <br /> <br />[피에르루이지 콜리나 / FIFA 심판위원장 : 이 기술 자체가 오프사이드 라인을 그립니다. 이렇게 하면 평가에 필요한 시간이 단축되고 정확도도 향상됩니다.] <br /> <br />경기 중 오프사이드 상황이 벌어지면, 개발한 판독 시스템이 곧바로 비디오판독실로 신호를 전송하고, 결과는 주심에게 전달됩니다. <br /> <br />주심이 오프사이드로 판정하면, 시스템이 전송한 데이터가 3D 애니메이션으로 변환돼 경기장 전광판과 중계방송에 그대로 송출됩니다. <br /> <br />FIFA는 새 판독 시스템을 통해 평균 70초가 걸렸던 비디오판독 판정보다 훨씬 짧은 평균 25초에 오프사이드를 판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사이언스 양훼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112410423954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